김탁환(불멸의 이순신 외)작가의 소설작법

10월 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김천시립도서관에서 김탁환의 이야기 만들기: 읽고, 쓰고, 고치자 강연내용을 요약해서 올립니다. 작가 지망생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나는 19년동안 소설을 쓰면서 소설밖의 세상은 단순하게 살았다.
오롯이 소설쓰기에만 집중했다


2.구상-초고 -퇴고의 비율을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1:1:1 예를 들어 초고 작성에 3개월이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 구상도 3개월 , 퇴고도 3개월 도합 9개월이 걸린다. 보통 나는 3년정도 잡고 소설을 쓴다.

3. 구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몽상하고 답사하고 독서를 한다
몽상: 몽상은 최소 7번 정도 하되 확신은 금물이다. 무너뜨리고 또하고 또하라.
답사: 가상의 답사를 포함하여 발로 뛰어라. 국내는 물론 외국도 답사. naver검색은 위험하다. 나만의 답사를 하라
독서: 자기가 쓰고자하는 주제의 책을 100권을 읽어라
*글을 쓰기전에 수준이 결정된다.


4.주제에 관한 100권의 책을 사서 서가에 꽂아두고 읽기 시작하라
내가 얼마나 무식했던가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노벨문학수상작가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의 독서법을 참고하여 두 ,세번은 읽어라.



5. 두번, 듣고, 읽고, 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

6.어떻게 재독할 것인가 ?

느낌이 확오는 구절은 빨간색, 석연찮은 곳은 파란색 줄긋기를 하면서 읽어나가면 두 번째는 쉽게 읽혀지고 소화가 될 것이다.

7. 수상한 2인조?
맨토가 사람이던 책이던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아라
나는 나의 책으로 독자의 수상한 2인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글을 써라.



8. 오로지 자기만의 풍경을 자기만의 글로 써라.
독창적인 글쓰기.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나갈 때 두서너번의 도약이 있다.

9. 퇴고는 끝없이 하라. 고치고 또 고치고 또 고쳐라
*문장을 고치는 것이 퇴고가 아니다. 고칠 것 몇가지 중의 하나가 문장일 뿐이다.

10. 당신은 4가지 타입 중 어디에 속하는가?
-말하는 사람
-말하고 듣는 사람.
-말하고 듣고 읽는 사람.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사람.
마지막 4번째 인간이 되어야 한다. 내가 전문작가가 되든 보통 인간으로 살던.

*이상 주마간산 격으로 대충 추려 보았습니다.
저도 평소에 무슨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은 글쟁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탁환 작가는 소설가 양귀자 선생을 사부로 \"또 써봐!\" 라는 말을 화두로 삼아 작가의 길로 들어갔다고 얘기하고 평생 소설을 썼던 외삼촌에 관한 얘기도 해주었습니다.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의 예를 많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