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 도서관장님께 탄원 드립니다.
저는 김천 시립도서관 건물 뒤편에 집을 가진 시민 이성미 입니다.
다름 아니오라 부모님이 쓰시다가 타계하신 후로 약 4년간 방치 해 두었던 낡고 허물어진 집을 제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서관 후편 주차장 끝을 조금 물고 구름다리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집으로 들어오는 골목이 좁아 차가 들어 올수 없어 너무 불편한 연고로 도서관의 주차장 끝을 약 5센티미터 정도 사용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완공된 후에 시립도서관으로부터 철거 하라는 통보를 받고는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저는 수차례 도서관측에 피치 못한 사정과 형편을 말씀 드렸지만 철회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립 도서관장님
도서관의 사정도 충분히 이해를 해야겠지만 다급하고 딱한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형편을 잘 헤아려 주시기를 거듭 부탁 드립니다.
도서관으로 인하여 우리 집 건물 마당에는 늘 도서관 이용객들이 던지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이 널 부러져 있고 도서관에서 우리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축대에다 배수관을 21개나 내어놓고 우천 시에는 도서관의 빗물이 배수관을 통해 우리 집 마당에 모두 쏟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바로 우리 집 담장위로 축대를 쌓아 주차장을 설치함으로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후진을 하다 실수로 건물을 덮치지는 않을까 늘 걱정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한사람으로 도서관의 편리를 생각하여 일체 개인의 불편을 언급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겨우 5센티미터에 불과한 주차장의 끝이 물렸다고 해서 철거하라는 명령은 약한 시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너무 심한 처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도서관장님께 간곡히 탄원 드립니다.
서로 피차간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는 관계로 이해하시고 철거 명령을 철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도서관에서 우리 집으로 나와 있는 배수구의 사진을 첨부 합니다.
참고 하시고 도서관장님의 하해와 같은 이해심과 배려로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집주인 이성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