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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작성자 김경환 작성일 2007-04-28
댓글0 조회수3655
평상시 시립도서관 관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마음속에 도서관에 대하여 남다른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진
김천시민입니다

오늘아침 아이가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겠다고 하여 서둘러
06;30분에 도서관으로 아이들을 데려다 주기위해 갔습니다
이미 많은 아이들이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계속 오고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줄을 세치기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더러는 자기 아는 친구들을 찾아서 늦게온 아이들이 앞 줄에
합류를 해서
줄이라는 개념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고
질서의식을 강요할만한 도서관 직원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질서의식은 실종해가고 있었고

어찌된 일인지 뒷문에서
아이들이 들어와 열람실로 뛰어올라갔고
정문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괴성에 흥분하기 시작하면서 몇 백명의 아이들이 삽시간에 정문으로 몰렸고 개중에는 후문으로 뛰더군요 잠시후 정문이 열렸고 아이들은 현관문으로 전력 질주하였고
앞에 아이들이 깔리면서 이중 삼중 현관 도서관은 아수라 장이 되었습니다

순간 상주 압사 참사 현장이 떠올랐고
다행이도 남자 어른들 몇분이서 소리를 지르고 몸으로 밀치면서
대형 압사 사고는 면할수 있었습니다
분명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대형참사는 불 보듯 뻔했습니다
그분들이 오히려 많이 다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도서관 관리자는 아무도 없고 모든 현장을 목격한 가족 열람실 여성직원 한분만이 당황스러워 어쩔줄 몰라하던군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현장이 떠올라 가슴이 떨립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도빨리 뛰어가서 자리잡는 아이가 일등인 무질서 투성이였다고 하던데요 질서관리를 위해 애써주는 도서관 관리자는 한분도
안 계시더군요
분명 게시판에는 효과적으로 원칙을 지키기 위해
시험기간처럼 이용객이 몰려서 줄을 서는 경우에는 질서가 유지될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관리자께서 적어놓았습니다

질서유지를 위해 어떤노력을 기울이셨나요
당신의 자녀들이 아침일찍 도서관 이용을 위해 한두시간씩 줄을 서서 시간을
낭비하고
안전의 무풍지대에 노출되어 있더라도 그렇게
무사안일 할수있나요
제가 열람실을 살펴보았습니다
20%정도는 자리를 친구를 위해 잡아 두었더군요
자리 체크는 09:30분이 되어야 한다 하더군요
아침 일찍 쫓아온 아이는 자리를 못잡고
허탈해 하면서 집으로 가더이다 08:00에 자리를 좀 체크하면 안돼나요
그 시간은 공무원 출근시간이 아니라서 안되나요

물론 도서관 관리가 어려운 줄 압니다
그러나 적어도 도서관을 관리하시는 분은 공무원 신분을 떠나 남다른 사명감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일년 년중으로 학생들 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형 압사사고가 터져야
문제점이 개선되는 것일까요
그렇게 원칙과 규칙만을 강조하고 운영의 묘를 살릴수는 없는 건가요

그동안 도서관에 대하여 가졌던 모든 좋은 감정은 다 사라지고
복지부동의 전형적인 관리자들의 모습만 그려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씁씁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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