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모든 직원 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런데..오늘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막 도서관에 들어서는데..
학생 몇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시끄럽게 잡담을 하였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도서관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아주 소란스럽게 떠들었습니다..

그때 도서관에서 근무하시던 한 분이 나오시더니..
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들이 미쳤나?\"라고..

순간 아이들은 당황했는지 잠시 조용했지만..
시끄러운 소리는 또 다른 곳에서 들려 왔습니다..

제가 어제 도서관에 들어서면서 본 것과 들은 것입니다..
열람실에 있으면서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뭔가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아이들의 잡담과 그 아이들을 호통치는 분의 목소리가..
똑 같이 잡음이고 시끄럽게 들렸습니다..

순간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되어도..
그 방법이 최선의 방법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주제 넘은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한 번쯤 생각해 주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