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8시에 개관한다는 공지사항을 봤는데요.

솔직히 요즘 도서관 열람실이 많이 붐비죠..
방학기간에다가 여러 가지 시험도 있고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요즘같은 경우엔 8시에 도서관엘 오면 열람실 자리가 없는경우가 많죠.
로비에 있는 의자도 이미 자리가 맡아져 있고..

이런 상황이라면 8시부터 개관을 한다고 해도 그 전부터 많은 분들이 문앞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계시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단적인 예로 보통 월요일은 휴관하는 날이라 평소처럼 일찍 도서관이 열려있지 않지만 8시 전에는 문을 개방하더라구요. 이때도 벌써 많은분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는걸 봤는데, 8시부터 개관을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계실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현관앞에서 번호표를 받을 수도 없는 일이기도 하구요..
솔직히 아침일찍 아무말씀 없이 묵묵히 청소하고 계신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를 맡는다는게 죄송스럽죠..그래서 얼른 자리를 맡고 청소 끝날때까진 밖에서 있는편인데 아무리 그렇게 한다고 해도 방해가 안될 수는 없으니까요..
뭐 딱 부러지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도 아니지만 8시 정각에 개관을 하게되면 혹시라도 더큰 애로사항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부터 도서관 열람실 자리를 맡아주는 것에 대한 점검을 하시면서 말씀하셨지만 자율적으로 양보해가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김천시립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참, 이건 매일 도서관에 들어갈때마다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웃곤 하는데요..
도서관이랑 이상하게 거리감이 느껴져서요..물론 도서관에서 경제 이야길 하는게 우스운 이야기도 아니고 김천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는건 알겠는데 도서관에서 보니까 좀 신선하다고 해야할까..뭐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김천예술회관앞에도 저 문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연보러 들어가면서 봤다면 피식 할것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