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위에 쾌적한 도서관을 위해 힘쓰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1.
다름이 아니라, 요즘 도서관 화장실에 지린내가 많이 납니다.
더욱 날씨에, 방학이라 이용객이 많아 더욱 그러한 듯 합니다.
아주머니들께서 청소하실 때보니 물걸레로 닦기만 하시더군요.
물걸레 청소는 보기엔 깨끗할 진 모르나
냄새의 원인인 오물, 찌든 때는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혹은 한달에 한번 정도는
물과 세제를 이용한 청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화장실 좌변기에도 고인 물 가장자리에 누렇게 물때가 낀지
몇주일이 지났는데 여전하더군요.
좌변기 청소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운 날씨에 아침 일찍부터 청소하시느라 아주머니들께서
고생이 많으신 것에 대해선 감사드립니다만,
깨끗한 도서관 외관처럼, 도서관 내부 시설 관리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
화장실 중에 문이 잠긴 채 이용불가한 것이 몇 개씩 있는데,
빠른 수리 부탁드립니다.

3.
아침 이요시간이 8시인데 자리 경쟁으로 이용객들이 일찍와서
아주머니들 청소하시는데 불편하신 건 잘 압니다.
하지만 이용객들도 자리만 맡고 대부분 휴게실로 피해 있는 등,
불편드리지 않으려고 신경써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하시는 동안 들으라는 듯 청소하기 불편하다고,
도서관이 더럽다고 쓴소리를 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에 물건이나 가방이 있으면 그냥 밟거나,
AC라는 욕설을 하시기도 하더군요.
청소하느라 힘드신 점에 대해선 충분히 감사하고 있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지켜야할 기본 예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조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4.
도서관 휴관일(월요일)에 맞춰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도
쉬시는 날로 알고 있습니다.
주말은 특히 도서관 이용객이 많은 날로,
월요일 아침이 되면 열람실엔 좌석마다 쓰레기 투성이고,
화장실은 휴지가 없고, 차마 사용하기 어려울 만큼 더럽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들의 쉬는 날을 다른 요일로 바꿀 수는 없을까요?
화,수,목,금 중 어느 날이든
이용객이 주말보다 적은 평일 다음날을 택한다면,
조금 덜 깨끗하더라도 지금처럼 열악하진 않을 꺼라 생각됩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안녕히 계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