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비하신 공연 멋지게 잘 보았습니다.
지인이 출연하므로... 얼만큼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은 공연인지 잘 알기에
그 노력의 결실들이 더욱 궁금하여 찾은 공연이였습니다.
삼십여분을 꼼짝않고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며, 역시 흐뭇...


그러나 잠시 불편한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세살짜리 아이들이 있어 (세명의 엄마들이 다 셋째가 세살이였습니다.)
좌식 책장에 앉아 있었는데,
연세 조금 있으신 여자분 서너분께서 자리에서 비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앉는 자리가 아닌가 보다...하고 아..예~~하고 바로 내려왔는데
그 자리를 그 분들이 덥석 앉으시는겁니다.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어른이 앉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여쭈니까,
우리는 스텝이라....하시며 당연한듯이, 공연관람을....
그 모습에 더 황당함을 느꼈습니다.
주최자의 스텝이라면 관람자 한명이라도 더 불편함 없이 관람이 가능하게
봉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뒤에 안보여서 목 다 빼고 보던 아이들이 태반이였는데,
스텝이라더니 늦게 오셔서, 자리 양보강요하고
상식에 맞지 않은 말씀들을 하시니,
뽀로로동극단의 스텝의 기준과 역할은 대체 무엇인지....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 한번도 없었는데,
아이들 위한 공연에서 당한 일이고 보니 섭섭한 마음에 몇글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