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의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작성자 박OO 작성일 2012-02-03
댓글0 조회수2517

"울지마 톤즈"의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오지중에서도 오지인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내전으로 인해 2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빈곤과 기아,
이태석 신부님과 톤즈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질병에 허덕이는 최악의 마을로 불리는 그곳에


마을 남자들 대부분은 아랫니 세 개가 뽑혀 있었고


이마에는 V자 모양의 칼자국이 그어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건 용맹스러움을 상징하는 표시였습니다.


 


2000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마침내 신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가을, 어머니께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사람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가장 가난한 땅,
톤즈로 주저 없이 떠났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광주 가톨릭대를 거쳐
살레시오회에 입회했으며,


2001년 사제 서품을 받자마자 수단으로 파견돼


2008년 11월까지 8년여간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한여름엔 5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수단 남부 톤즈 마을 사람들을 위해


12개 병실을 갖춘 병원을 짓고 홍역과 결핵, 한센병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진료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봉사생활을
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의대를 졸업하고 아프리카 수단에서


순전히 봉사와 사랑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분..


한센병으로 손가락 발가락이 문들어진 사람들을
형제처럼 보살피고


좀 더 세밀한 치료를 위해 수단 말을 배우고
아이들에게 글과 음악을 가르친분

그 애들이 신부님이 돌아가셨단 말을 듣고 울면서
''사랑해 당신을'' 이란
곡을 연주하며 노래할때,
아리랑을 연주할때,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신부님은 악기를 가르치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보고
배우고 연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지만 신부님은 즐거움으로 그 일을 했을 것 같아 존경스럽다 못해 경이로웠습니다.




신부님을 말기암으로 보낸 팔순 노모의 심정은 어떠할지..


한사람의 헌신이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신부님은 우리 옆에 잠시 머물다간


천사가 아닐까요?




한 해를 보내며 한편으론 반성을,


한편으론 선행을 다짐을 해봅니다.


영화 ''울지마 톤즈''는


고 이태석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지구 반대편 남부 수단의 척박한 땅,


물이 없어 흙탕물을 음료수로 마시는 아이들..


전기도 없고.. 식량도 부족한 그곳..


섭씨 55도라는 살인적인 더위의 황량한 사막과도 같은


남부수단의 톤즈에서 그는 의사, 교사, 신부,
브라스밴드의 단장까지
도맡아
딩카족의 희망이 되어주었습니다.




의사이며, 신부, 교사, 음악가, 건축 등


그가 맡은 역할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Love one another...


그들을 진정 사랑했기에 무슨 일이든
다 해내고만 싶었을 것입니다.




안정된 직장과 편안한 삶을 모두 다 내어버리고


먼 이국 땅 수단으로 떠나 그곳에서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


그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도록
자신의 시간을 모두 쏟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자...


자신도 모르겠다고......




무엇인가 이끌리는 향기가 자기를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계란이 바윗돌에 부딪치는 격이지만
끊임없이 부딪쳐야한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희망이 없어보이던 이곳..
이곳에서 그는 기적을 하나하나 만들어갔습니다.


한 인간이 이렇게 먼 오지에 와서 이곳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기억을 새겨놓게 되고..
비록 지금은 저 세상 사람이 되었지만


작은 불씨가 되어 이곳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도록


작은 초석이 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전쟁의 상처로 마음이 메마른 아이들에게
이태석 신부는 음악을 가르칩니다.


브라스밴드를 만들기 위해..한국에서 공수한 교본을 통해


본인이 직접 클라리넷, 풀륫 등 악기를 먼저 공부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백신을 들고다니며 접종하기 위해 전기가 없는 이곳에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불가능일것만 같고
귀찮기 짝이 없는 고된 일들이지만


이태석 신부는 기꺼이 이 모든 일을 묵묵히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힘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진정 이태석 신부님께서는 한국의 슈바이처입니다.



1원이면 사탕 하나로 한끼 먹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당분을 줍니다.

10원이면 연필 하나로 때 낀 손에서 글씨가 시작됩니다
.


100원이면 비타민 하나로 아이들에게 원기를 찾아주게 합니다.
1000원이면 항생제 한 알로 아픈 아이의 위급한 생명을 구합니다.
2000원이면 피리(리코더) 하나로
전쟁에 시달린 아이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
매월 5000원이면 한 아이의 교육이 가능하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미래의 꿈을 심어주게 됩니다.(from수단어린이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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